◇ 삼성SDS
삼성SDS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IFRS 의무적용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준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IFRS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 기관의 IFRS 프로젝트 진행에 맞춰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특히 공공 금융기관의 경우에 민간 금융기업과 마찬가지로 대손충당금 · 공정가치평가 · 연결공시 등 대규모 IFRS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금융 분야 주요 전문가로 구성된 IFRS 전담팀을 중심으로 금융 전 업종에 대한 다양한 IT 수행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공공 금융기관과 중소형 금융기관의 IFRS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IFRS 컨설팅과 시스템 개발은 물론 시스템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경험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공공 금융기관과 중소형 금융기관의 IFRS 적용을 위해 최적의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SDS는 제1금융권 최초로 진행한 산은금융그룹(산업은행 · 대우증권 · 산은캐피탈) IFRS 컨설팅, 개발, 운영 등 성공사례와 삼성그룹 내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관계사 IFRS 구축, 한국투자금융그룹 IFRS 구축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가 수행한 산은금융그룹 IFRS 구축 사업은 계열사를 포함한 금융그룹 전체가 처음으로 IFRS 시스템을 가동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삼성SDS는 산은금융그룹 IFRS 시스템 프로젝트를 위해 시스템 개발 전문가 뿐만 아니라, 금융공학, 리스크관리 및 회계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 프로젝트에 투입해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소개했다.
삼성SDS는 산은금융그룹과 한국전력그룹 등 대형 IFRS 프로젝트를 수행한 역량과 IFRS 패키지 · 자체개발엔진 등 기술력, 금융 IT아웃소싱 · 컨설팅 · 개발 분야 전문인력을 앞세워 공공기관 IFRS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궁극적으로 IFRS 서비스 고급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 LG CNS
LG CNS는 오는 2013년 적용이 예상되는 모든 상장기업 혹은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체 업무 분석에도 착수, 중장기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 중이다.
LG CNS는 지난 2006년부터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한 TF에서 IFRS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IFRS 관련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LG CNS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IFRS 도입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굿모닝 신한증권 IFRS 시스템 구축, 신한카드 IFRS 시스템 구축 사업, 외환은행 IFRS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행했다.
대한생명과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등 제 2금융권 IFRS 사업은 물론 은행권 마지막 IFRS 프로젝트인 수협 IFRS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LG CNS는 IFRS 관련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우수한 금융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금융권 영역별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새해 첫 영업일인 1월 4일 금융권 IFRS 최대 프로젝트인 외환은행 IFRS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외환은행 IFRS시스템은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 국내는 물론 해외지역까지 IFRS 및 각 국가별 회계기준에 부합되는 회계정보를 모두 산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게 특징이다.
LG CNS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과 DW시스템의 개선은 물론, 위험회피 회계시스템, 발생손실 기준 대손충당금시스템 등의 평가시스템과 연결결산 및 주석공시시스템을 구축했다.
일정 기간 동안 국내 기업회계기준과 국제회계 기준 재무정보를 이원화, 산출할 수 있도록 해 각 회계기준에 대한 비교재무제표 산출을 용이하도록 했다.
LG CNS는 금융 선진 사례 연구와 내재화, 영역별 글로벌 및 국내 기업과의 제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등 장기적 성장에 대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 CNS는 금융시장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IT서비스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SK C&C
SK C&C는 준 정부기관을 비롯 고객 상황에 맞는 밀착형 선제안 활동으로 찾아가는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SK C&C는 지난해와 올해 제1금융권 IFRS 수주전에서의 지속적 우위를 재확인했다는 판단아래 준정부기관 IFRS 사업 경쟁에서도 고객 맞춤형 IFRS 서비스를 제공, IFRS 우위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은행은 물론 증권 등 금융시장의 IFRS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정제하는 동시에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등 특색에 맞는 분야별 지식자산(Knowledge Assets)을 정립, 현행화하고 있다.
이는 금융 시장과 달리 공공 및 일반기업의 IFRS 도입에 부담을 완화해 달라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SK C&C의 경험에서 비롯된 조치다.
특히 준 정부기관 등 공공분야의 경우에 대규모로 진행된 금융사와 달리 가급적 짧은 시간 내에 IFRS 및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점을 감안한 사전 대응이다.
SK C&C는 IT 서비스 기업의 다양한 전문성을 활용,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IFRS 도입 시 관련 시스템의 정비 및 예산, 성과관리 분야까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 C&C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금융지주 등 시중은행 7곳 중 3곳의 IFR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의 IFRS 사업 역시 휩쓸며 위력을 과시해왔다. 결과적으로 IFRS시스템 구축에 나선 13개 은행 중 7곳을 수주하며 금융 IFRS 시장을 석권했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재무회계 시스템은 물론 연결대상 모니터링, 리스크 공시, 공정가치 및 유효이자율 산출, 위험회피, 금융상품 평가시스템, 대손충당금 산출 및 검증 모형 개발 등 IFRS 관련 종합 IT서비스 제공 체제를 갖추고 있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SK C&C는 공공기관이 IFRS 도입으로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고객 만족도 또한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코오롱베니트
코오롱베니트는 IFRS 연결공시솔루션 `베니트시그마(BENIT SIGMA)`를 앞세워 중소중견기업 IFRS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IFRS 분야별 전담팀을 가동하고, 50여명의 핵심인력을 배치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코오롱베니트는 공기업 코레일공항철도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것을 계기로 공공기관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의 `베니트시그마`는 간단히 기준 정보 설정만으로 실제 연결공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에서의 기초 데이터 자동추출 및 이중검증 기능, 기존 K-GAAP 회계데이터를 K-IFRS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IFRS Conversion 등을 제공한다.
또 △ 내부거래 대사 · 상계 △ 미실현손익 제거 · 실현 △ 투자자본 대사/상계 △ 지분법 평가 등 강력한 연결결산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개별주석의 자동 취합 및 연결주석의 자동 생성과 검증, 그리고 다차원 재무분석을 위한 대쉬보드, 연결 예산 기능 등 공시 및 재무관리를 위한 다양한 특징도 포함돼 있다.
개별 종속회사의 각종 관리정보를 추가적인 수작업 없이 통합해 취합 · 관리 · 보고 할 수 있게 지원함은 물론 데이터 오류 자동검증, 금융감독원 DART 등에 추가적인 수작업 없이 공시 가능, 공시 오류의 사전 예방, 회계기준 · 정책 변경에 쉽고 빠른 대응 및 IFRS 도입, 종속회사 증가 등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 준다. 아울러 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 정보제공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연결재무제표시스템 구축 및 확장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코오롱베니트는 관리회계 기능을 강화한 `베니트시그마 3.0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베니트시그마`가 단순한 IT컴플라이언스를 위한 솔루션을 넘어 기업의 관리회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