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넥스트(대표 백원인)는 자동주차를 위해 영상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소프트웨어인 `옴니뷰(OmniVue)`를 출품했다.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어라운드 뷰 생성, 뷰모드 튜닝, 공차보정 기술 및 차선인식 기술을 이용해 차량 주변 영상을 360도로 보여준다. 입력영상은 180도(수평 기준) 이상의 화각을 가지는 일반 자동차용 카메라 4개를 필요로 한다. 다양한 PC 운영 환경과 모니터(내비게이션)를 지원한다.
일본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어라운드 뷰 생성, 뷰모드 튜닝, 공차보정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패키지 SW로 구성됐다. 설치가 간단하며 조작도 용이하다. 마우스나 키보드로 파라미터 값을 쉽게 수정할 수 있다. 수정 결과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공차보정 기능 화면은 패턴의 좌표를 마우스로 클릭해 선택한다.
노약자, 여성운전자 등 운전 미숙자에게 친절한 주차 도우미가 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사각지대가 사라져 주 · 정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다.
이미지넥스트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백원인 사장
“IT와 자동차의 결합이라는 거대한 시장 흐름을 읽었습니다.”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사장은 자동차가 지능화되며 이를 뒷받침하는 SW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제품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백 사장은 “자동차에 선탑재하는 비포마켓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를 상대로 하는 애프터마켓 시장도 개척하겠다”며 “이미 국내에서는 다수의 레퍼런스(실적)를 확보한 만큼 해외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제품 개발 초기 단계라 수출실적은 33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회사 설립부터 세계 톱 10에 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지난해 매출의 4배에 달하는 16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그는 “향후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차량 주변을 네비게이션 등으로 360도 3D로 볼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차선을 이탈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는 제품 등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