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일반 대중의 과학에 대한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타 학제 간 협력과 창의 교육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부합하는 과학교육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토스 가스코인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PCST Network) 회장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28일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개최하는 `2010년 미래연구콘퍼런스`에서 `민주사회의 과학`이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과학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학제 간 협력의 필요성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가스코인 회장은 “지난 50년간 과학커뮤니케이션이 학습과 연구의 대상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며 “하지만 여기에는 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문화적, 심리적, 경제적, 철학적 문제들이 상존하기 때문에 이제 사회과학과 인류학자들의 관점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그는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참여와 논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 바로 학제 간 협력”이라며 “과학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할 책임이 있는 과학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성과를 말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베르나르 쉴르 퀘백대학교 과학기술과사회학과 대학원장은 `글로벌 이슈의 시대에서 과학에의 참여`라는 기조 강연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ICT의 확대로 인한 정보 홍수로 교육 체계가 흔들리고 있어 과학기술이 정규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과학교육의 구조와 방법을 다시 구상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은 `21세기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창의적인 교육이 해답`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창의력을 함양하는 것이 과학은 물론이고 국가경쟁력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발표한다.
콘퍼런스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한국과학창의재단 미래융합문화실(02-559-3906, yeun212@kofac.or.kr)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