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윗 콘퍼런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신기술` 한눈에

“한국은 영토가 좁기 때문에 국토 전체를 스마트 엑스포 전시관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오해석 대통령 IT 특별보좌관)

“스마트는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황창규 지경부 R&D 전략기획단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신기술(Emerging Techonology for a Smarter World)`을 주제로 송도국제도시에서 28일 열린 `씨윗(CEWIT) 2010 국제콘퍼런스&엑스포`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 신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오해석 대통령 IT특별보좌관은 스마트코리아의 비전을 제시하며 스마트코리아를 위해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전체를 스마트 엑스포 전시관으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 특보는 세계를 주도할 스마트코리아의 키워드로 △스마트 컨트리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인더스트리 등 3가지를 꼽으며 이중 스마트 라이프 부문에서 일어날 미래상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황창규 지경부 R&D 전략기획단장은 한국이 지향해야 할 연구개발(R&D)의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국가로 부상한데 큰 공을 세운 황 단장은 R&D 방향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R&D`에서 `R&BD`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BD는 기존의 R&D에서 비즈니스(B)가 더한 것으로 실용과 상용화를 강조한 것이다.

황 단장은 포드 자동차와 IBM의 360 컴퓨터, 소니의 워크맨 같은 제품은 모두 `퍼스트 무버` 전략에 따른 산물이라면서 기초기술과 응용기술, 상용화(커머셜라이제이션)를 더한 3박자의 `R&BD`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단장은 4가지 IT메가 트렌드도 제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첨단기술을 즐기는 어린이와 기술에 거부감이 없는 여성,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새로운 실버 세대들이 IT기기의 새로운 소비자층이 되고 있다면서 또 바이오 기술 발전과 바이오 칩 상용화로 스스로로 의사가 되는 `DIY닥터` 시대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기조강연 이후 △이머징 테크놀로지 1, 2 △비주얼 및 클라우드 컴퓨팅259 △스마트 의료 및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인프라 및 유비쿼터스 시티 등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세셜 발표에도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세상을 바꿀 신기술에 대한 높은 지적 호기심을 나타냈다.

이머징 테크놀로지 세션에는 미국, 인도, 핀란드, 싱가포르, 폴란드 등에서 온 전문가들이 그동안 연구해 온 성과물을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건국대가 이머징테크놀로지 세션에서 주제 발표를 했다.

비주얼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세션에서는 미국, 인도, 중국 측 전문가들이 발표했으며 스마트 의료 및 스마트 라이프 세션에서는 행사 주관자인 미국 씨윗(CEWIT)연구소 관계자가 연사로 나왔다.

스마트 인프라 및 유비쿼터스시티 세션에서는 한국이 세계적 유비쿼터스 도시임을 입증하듯, 다른 세션과 달리 인하대 등 한국 측 발표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