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 계열사 포스코LED가 공식 출범식과 함께 첫 발을 내디뎠다. 본지 9월 28일 13면 참조
포스코LED(대표 허남석)는 29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 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 윤형근 대우엔지니어링 사장 ·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포스코ICT · 포스코 · 서울반도체 3사는 총 300억원을 출자해 LED 조명 전문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바 있다. 포스코ICT가 6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서울반도체 · 포스코가 각각 20% · 16.7%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대표는 포스코ICT 대표이사인 허남석 사장이 겸임키로 했다. 이 회사는 우선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타깃으로 공장등 · 가로등 · 보안등 · 투광등과 같은 산업용 조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LED는 그룹내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LED 조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기업 내 조명교체 물량도 적극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된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을 조기에 공략할 수 있다. LED 부품 ·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인 삼정P&A와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모회사인 포스코ICT의 IT 관련 노하우를 접합해 지능형빌딩시스템(IBS) · u에코시티 등과 같은 사업에 LED 조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에도 LED 조명을 연계하기로 했다. 포스코LED 관계자는 “앞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ICT · 포스코건설 · 대우인터내셔널 등과 협력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