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난방용품 인기 `활활`

추석을 기점으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기요, 전기방석 등 난방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이상 늘어났다.

카펫, 러그, 카디건, 차렵이불 등 다양한 난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는 45%, 카펫/차렵이불도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기장판의 경우 이번주 들어 옥션 톱인기 검색어 4∼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8일에는 패딩점퍼가 새로운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다.

히터, 온열매트 등의 검색어도 순식간에 수백 단계 이상 오르면서 순위 급상승 베스트 검색어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단연 전기방석과 전기요로, 옥션 베스트 100 인기급상승 코너에는 절전형 황토매트가 지난주 대비 258계단 오른 38위에 올라와 있다.

베스트 100 계절상품 코너에서도 전기요, 전기매트가 상위 10위권을 전부 차지하며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을 뒤로 밀어냈다.

간편하게 거실,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기히터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으며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사무실이나 원룸에서 활용할 수 있는 1인용 난방제품의 판매량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탄가스로 작동하는 휴대용 가스난로 히터, 포켓용 손난로, 분리형 USB 발열슬리퍼 등 이색 난방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들장 2010 신제품 기획전`, `우진황토매트 최저가 모음전`, `대우 전기용 장판 초특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난방용품의 경우 통상 10월 중순부터 판매량이 높아지는데, 최근들어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