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골프존 `새싹 라운딩`](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38930_20101003124406_107_0001.jpg)
`신입 사원도 골프를`. 골프가 많이 대중화했지만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한 게 사실이다. 골프를 경영에 적극 활용해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화제다. 스크린골프 전문 업체 골프존은 개인별 골프 레슨을 지원하는 골프 교육 지원제도를 운용 중이다. 3개월 동안 골프레슨을 받을 수 있는 비용을 지급하며 레슨 후 스크린 골프 점수가 남녀 각각 100타, 110타 이하면 대표와 함께 `새싹 라운딩`을 즐긴다.
새싹 라운딩은 2007년부터 김영찬 대표가 필드 라운딩을 통해 골프 에티켓과 룰을 알려주며 직접 머리를 올려주는 제도. 8시간이라는 장시간 라운드를 즐기며 골프와 인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김지영 대리는 “평소에 보기 힘든 대표와 거의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처음 골프를 배울 때 당황하기 십상인데 오히려 에티켓부터 차근차근 배워 복지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골프존은 중소기업이지만 새싹 라운딩을 포함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먼저 기존 학자금 지원액을 상향 조정해 다자녀일수록 혜택을 주어 자녀 교육에 따른 재정 부담을 경감해 준다. 가령 첫째 자녀는 출산 장려금으로 30만원과 5세부터는 연 200만원을, 둘째는 출산장려금으로 100만원과 3세부터 연 200만원을, 셋째는 출산장려금이 무려 500만원과 1세부터 연 200만원씩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지급한다. 초 · 중학교는 연 200만원, 대학교에서는 연간 7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사원 가족에 대한복지를 적극 지원한다.
김영찬 대표는 “벤처기업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며 “골프 업계 리딩 기업으로 복지가 혜택이 아닌 골프존 문화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