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하렉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37228_20101001142905_971_0001.jpg)
금속정밀가공 전문업체 하렉스(대표 박교양)는 자체개발한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가 KBS 드라마 `공부의 신` 소품으로 사용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제품은 한국광기술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태양광과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지수(CRI)가 94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공부할 때 사용하면 눈에 주는 부담이 적어 집중력을 높여준다. 연색성이 높은 빛은 인체의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며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발열량이 적어 야근이 많은 직장인들이 사용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전력도 10와트(W)급으로 기존 형광등 스탠드(27W)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매년 0.5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수명은 6만시간으로 기존 형광등 제품 6000시간의 10배에 달한다. 이 회사 LED 스탠드는 출시한 지 1년 만에 온라인을 비롯해 홈플러스 전국 115개 매장과 롯데 · 신세계 · 현대 ·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며 구매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렉스가 LED 스탠드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금속정밀가공 분야서부터 쌓아온 기술력 덕분이다. 지난 2007년 생산기술연구원 주관 하에 LED조명 금속패키지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자연광 LED 램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방열조명램프 LED칩 하우징 반사면 가공방법` `조명램프제어시스템` 등 관련된 특허도 상당수 획득했다.
박교양 사장은 “실내조명과 컴퓨터 모니터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된 현대인들의 눈과 몸의 피로를 풀 수 있게 자연광 LED 스탠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자연광을 내면서도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화요기획]하렉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37228_20101001142905_971_0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