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상생 분위기 속 협력사 종합관리 솔루션 주목

대 · 중소기업 상생 경영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솔루션 시장도 각광받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조 · 화학 · 조선 · 철강 분야 대기업들이 최근 협력사 종합 관리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잇따라 시작했다.

포스코, GS칼텍스,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조선해양, KCC 등이 협력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체계적으로 지원을 하는 협력사 종합 관리 시스템 도입에 들어갔다.

협력사 종합 관리 시스템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대기업은 협력사의 다양한 정보를 관리, 평가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 양질의 협력사를 발굴하는 과정을 통합 관리 시스템에서 구현할 수 있다.

또 협력사와 다양한 정보 공유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구매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협력사 종합관리 솔루션은 협력사의 특성을 고려해 양측이 최적의 구매전략을 수립하게 돕는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단순한 협력사 관리에서 나아가 협력사 평가, 우수업체 발굴 및 육성까지 가능하다. 협력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우수 협력사 비율을 높일 수 있고 구매 비중 증가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협력사 종합관리 시스템 `스마트 SRM`을 공급하고 있는 송재민 엠로 사장은 “최근 대중소 상생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시스템 도입에 보수적인 제조, 철강, 화학 분야 대기업들이 속속 협력사 종합관리 시스템 도입을 문의하고 있다”며 “과거 주먹구구식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적으로 협력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