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타임, 바이너리 CDMA 전도사 나서

바이너리CDMA 무선CCTV의 현장 설치 모습.
바이너리CDMA 무선CCTV의 현장 설치 모습.

무선보안장비 SI업체인 비즈타임(대표 최전상)이 국내 무선통신 기술인 바이너리CDMA의 적용사례를 넓혀가고 있다.

비즈타임은 바이너리CDMA 기술을 활용해 CCTV 및 USN 등 다양한 무선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최근 엠프리비젼, 온비넷테크 등과 함께 CCTV, 군사용, 버스DVR 등 다양한 분야에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너리CDMA는 코드분할 기술인 CDMA와 시분할 기술인 TDMA의 장점을 합친 무선통신기술로, 50Mbps의 속도와 500m의 권역을 지원해 기존 블루투스나 지그비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HD급 영상도 전송할 수 있는 바이너리CDMA 기술의 특성을 살려 CCTV 시장에서 빠르게 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구리시 검배마을 아파트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경북대 생활관 등에 해당 보안시스템을 설치해왔으며 현재 대구시내 한 버스운송사와 블랙박스 자동 백업 시스템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버스 블랙박스 백업은 사업용 차량 디지털운행기록계 의무화를 규정한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무선통신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내년부터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전망이다.

중남미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가 진출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비즈타임은 지난 5월에 있었던 구로상공회 콜롬비아 경제사절단 파견에서 100만달러의 수출 양해각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원 이중화 방식을 적용해 가로등 전원으로도 운용할 수 있는 무선CCTV 시스템을 개발, 무선 보안장비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전력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최전상 대표는 “무선 보안시스템은 유선대비 구축비가 20~30% 저렴하고 시공이 간단해 기존 인프라가 없는 신흥국가에서 선호하고 있다”며 “다양한 바이너리CDMA 응용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