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영국 ISL과 생태산업단지 교류협력 체결](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39289_20101003144115_169_0001.jpg)
한국형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과 영국의 선진 생태산업단지 프로그램 간 국제 교류협력이 활성화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박봉규 이사장과 피터 레이번 영국 ISL 대표 및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산업개발` 국제 표준 선도를 위한 한국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EIP)과 영국 산업공생(NISP) 프로그램 간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ISL(International Synergies Ltd.)은 영국 버밍엄에 있는 NISP 추진본부로 기업 간 폐기물 재활용을 이끌어 내고 있는 생태산업개발 전문회사다.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사업으로, 연간 약 1500억원의 경제적 효과(정부지원금의 22배)를 창출하고, 연간 폐부산물 40만톤, CO₂ 등 온실가스 유발물질 20만톤 저감 성과를 달성, 27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도한 바 있다.
산단공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ISL에 산단공의 거버넌스, 녹색기술, 사업화 사례 노하우 등을 지원하게 되며, ISL 측으로부터 ISL의 체계적 시스템과 성과 검증 노하우를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자원순환 표준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구축사업 △글로벌 자원순환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한 △생태산업개발기법 국제표준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번 협약이 `생태산업개발` 선진국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봉규 이사장은 “영국 ISL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글로벌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선진 생태산업 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산업단지의 녹색성장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단공은 부산물 발생기업과 가공하는 촉매기업, 가공품 수요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실용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실제로 올해부터 8개 허브 단지와 30개 스포크(spoke) 단지를 연계하는 광역화 사업을 시작해 `산업과 환경이 공생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순환 녹색산업단지 건설`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