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인증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부터 성능시험 검사 수수료를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녹색인증제의 각종 인센티브와 혜택이 알려지면서 녹색인증 신청 기업 및 기술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확신했다.
김 원장은 “녹색인증이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기술력과 녹색 이미지를 한 번에 높이는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흥원은 녹색인증 영문 홈페이지를 올해 말까지 개통하고, 고시 개정을 통해 영문인증서 발행 및 영문 전용 인증마크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또 연내에 관계 부처 및 기관 합동으로 녹색생산유통소비를 연계하는 `(가칭)녹색커넥트포럼`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녹색인증제가 녹색금융 활성화를 통한 녹색기술 · 산업 지원 및 투자 확대의 토대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금융 지원 대상이 되는 녹색프로젝트나 기업을 명확히 구분하여 지정함으로써 녹색산업 관련 자금유입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녹색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임으로써 녹색캐피털 전반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위해 성능시험 검사 수수료 경감 조치와 함께 다양한 지원 채널을 갖출 예정이다.
연말까지 녹색금융상품 정보와 녹색인증제, 세제혜택 등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녹색금융종합포털을 녹색금융협의회를 통해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정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포털(Biz Info) 등을 통해 효율적인 정보제공체계를 갖추고 실천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을 운영함으로써 녹색기술 인증 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서도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공동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