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케미컬 및 인쇄전자 전문업체인 이그잭스(대표 조근호 www.exax.co.kr)는 대만 태양전지용 메탈 페이스트 합작사인 엑셈트에 24%의 지분을 투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엑셈트는 대만 내 태양전지 업체 및 일본 도시바 컨소시엄(TSEC)이 설립키로 한 회사로 올해 연말까지 연간 360톤 규모의 태양전지용 메탈 페이스트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탈 페이스트는 태양전지 표면에 도포,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모아주는 전극을 형성한다. 이그잭스는 메탈 페이스트 제조 기술과 자본 일부를 엑셈트에 투자하면서 지분 24%를 획득했다. 이 밖에 최초 기술 이전 로열티로 8백만 대만달러(NTD), 우리 돈으로 약 3억원을 지불받을 예정이며, 운영기술 이전 대가로 매출액의 4%를 러닝 로열티로 받기로 합의했다. 합작 상대방인 TSEC가 내년부터 4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엑셈트의 초기 공급선도 확보된 셈이다.
엑셈트는 오는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1800톤으로 확대, 중화권 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조근호 이그잭스 사장은 “태양광용 메탈페이스트는 2013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1조 5천억원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대만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공급량을 늘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그잭스는 신사업인 인쇄전자사업의 집중적인 투자를 위해 지난 8월 SC팅크그린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결정했다. 합병기일은 이달 29일이며, 합병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