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특집]박광범 IT융복합의료기기산업협의회장

박광범 회장
박광범 회장

“약령시로 유명한 대구지역은 예로부터 의료관련분야가 강점입니다. 특히 메디시티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시는 그동안 의료산업의 IT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습니다.”

박광범 IT융복합의료기기산업협의회장(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의 IT융복합의료기기 산업 선정은 그동안 대구가 추진해온 메디시티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역내 다수의 의료기기관련 “연구기관과 대학병원, 교육기관 등 인프라는 첨단의료복합단지라는 환경과 광역경제권선도산업과 연계해 대구경북의 의료IT산업의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IT융복합의료기기산업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의료기기산업협의회에는 약 120여개의 의료기기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협의회는 그동안 부족했던 의료기기 관련 산업체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 의료기기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협의회는 앞으로 대외 협력활동이나 세미나,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교육훈련과 회원간 공동 관심사업 및 기술개발에 관한 협력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우수 의료기기 기술혁신기관 및 기업들과의 교류나 지역 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 및 정책 제안 등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는 또 “대구경북지역에는 의료기기 관련업체들이 많았지만 그동안 서로간의 네트워크 구축에 소홀해 왔었다”며 “최근의 산업구조는 기업이 독자적으로 활동해 성장하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간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지역 의료기기관련 업체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 등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의료기기산업의 특성상 꾸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성장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과 기술개발지원 등이 이뤄져야합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정부와 지원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현재의 수준에 머물러 있지 말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을 첨단화 및 고부가가치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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