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 및 상용 전기자동차를 새로운 기법으로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호남권 산 · 학 · 연에 의해 추진된다.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단장 남기석)은 오는 2013년 4월까지 총사업비 66억6000만원을 투입해 새로운 방식인 동적병렬(DP · Dynamic Parallel)기법을 이용한 승용 및 상용 전기자동차 겸용 급속 충전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DP충전방식은 50~609㎾급 소형 전기자동차에서부터 100~180㎾급 상용 대형 전기자동차까지 급속히 충전할 수 있는 확장형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세방전지가 주관하고,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 전북자동차기술원 · 윌링스 · 에이디모터스 · 해바람에너지 · 시그넷시스템 · 우리산업 등이 참여한다. 또 전남테크노파크 · 나로디자인 · 군산대학교는 위탁기관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 산 · 학 · 연은 급속충전 시스템 외에도 중앙제어 에너지 관리시스템(EMS)과 신재생 에너지 및 계통연계를 위한 양방향 전력변환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인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충전시스템과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연계를 통한 전기자동차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향후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기술, 충전시스템 기술 확보로 관련 산업의 시장 및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광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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