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가 과학기술 특성화 전문대학원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남대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들과 손잡고 3개 부문의 특성화 전문대학원을 개설, 국내 특성화 전문대학원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분석과학기술대학원과 신약전문대학원, 녹색에너지전문기술대학원이 대표적인 특성화 전문대학원이다.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은 충남대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대학과 정부출연연간 공동 설립 대학원으로, 지난해 3월부터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정광화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대학원장에 선임돼 대학원을 이끌고 있다. 분석과학기술분야 및 기술융합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개설됐으며, 석 · 박사 과정에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문을 연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은 충남대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성화 전문대학원이다. 한문희 전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대학원장으로 선임해 에너지 관련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신약전문대학원은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충남대가 한국화학연구원과 연계해 운영할 이 연구원은 충남대의 기초연구능력과 화학연의 실용화 기술력을 연계해 고급 인력을 양성 · 공급할 예정이다.
신약 타깃 발굴 및 신약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화학 및 약학 분야가 융합된 다학제 융합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충남대는 앞으로도 대덕연구단지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출연연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 전문대학원 육성을 통해 다양한 전문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