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터키, 6 · 7일 원전 정부 실무협상

우리 정부가 터키와 원전 협력에 관한 정부간 협약(IGA) 협상에 돌입한다.

원전 건설 비용, 원전 가동 후 운영수익 배분 등 양국 간 이견을 좁혀 두 번째 한국형 원전 수출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6 · 7일 이틀간 터키 앙카라 에너지부 청사에서 양국 국장급을 대표로하는 정부 간 첫 실무협상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월 한전과 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공동선언 체결 이후,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터키 시놉원전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완료했으며 지난 6월 터키 대통령 방한 때 정부간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양국의 조건을 담은 IGA 협상안 초안을 교환한 바 있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실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최종 협상에 이르고, 최종 협상을 거쳐 G20 서울 회의 때 양국 정상간 사인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