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국내영업 현안 파악

구본준 부회장, 국내영업 현안 파악

지난 1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휴대폰과 TV에 이어 국내 영업을 챙기기 시작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5일 오후 4시 10분께 근처 서울스퀘어타워 빌딩을 방문, LG전자와 삼성전자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국내 유통 현안들을 살폈다.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박경준 한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국내 영업 현안 및 중장기 전략 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사업본부장이 각각 교체된 휴대폰과 TV부문에 이어 국내 영업 전반적인 상황을 챙긴 것이다.

구본준 부회장은 향후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 “다음엡”라고 짧게 답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당초 방문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구 부회장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올 들어 국내 영업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TV 등 영상가전과 PC · 프린터 등 정보가전 분야는 삼성전자가, 에어컨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시장점유율에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휴대폰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업 부재와 다국적 기업들의 공세속에 점유율에서 고전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