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부가 성적을 올렸어요. 일주일 중 8시간만큼은 제가 좋아하는 컴퓨터그래픽을 공부했더니 되레 남은 160시간을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컴퓨터그래픽스 부문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최유정(명일여고2) 양은 중 · 고등학교 재학 중 전국정보과학경시대회에 참가해 두 번이나 대상을 받았다.
중학교 때에는 학교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여서 학업과 관련 없는 컴퓨터그래픽을 배운다는 것이 사실 무리가 따르는 일이었다.
김 양은 “걱정은 많았지만 너무 배우고 싶어서 나중으로 미룰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덕분에 김 양은 주변의 우려와 달리 성적은 2등급까지 올랐고 경시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상을 휩쓸었다. 컴퓨터 관련 국가기술자격증도 6종이나 획득했다.
김 양은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며 “공모전에도 출전해 실력을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