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을 앞두고 부담감은 있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배우고 경험한 로봇은 미래 로봇전문가로서 나의 진로를 명확하게 해주었다.”
로봇프로그래밍 부문 고등부 금상(한국컴퓨터정보학회장상)을 받은 이정훈(한양공고 3학년) 군은 다수의 국내외 기능올림픽 등에 참가하면서 프로그래밍 능력과 경험을 키워왔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배우기 시작한 C언어 프로그램이 모니터와 키보드로만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고, 운동경기에 참여해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로봇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큰 흥미를 느껴 로봇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햄스터 로봇`은 탁구공만한 크기에 많은 기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서 무선으로 전송한 제어프로그램으로 각종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군은 “즐거운 미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컴퓨터와 함께 로봇 프로그램을 배워보라고 꼭 권하고 싶다”고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