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자문서 솔루션 말레이시아 간다

케이엘넷(대표 박정천)은 말레이시아 정보기술(IT) 분야 공기업인 타임엔지니어링(TIME Engineering)과 5일 전자문서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엘넷은 타임엔지니어링이 구축 · 운영하는 IT인프라에 전자물류서비스 · 항만물류시스템 등 자사의 솔루션을 탑재한다.

양사는 또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전방위 협력할 계획이다.

타임엔지니어링은 연 매출 2000억원 규모의 국가 IT인프라를 구축하는 공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세관 관련 전자문서사업을 독점해 운영하는 다강넷(Dagang net) 등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제지산업은 국내 수요를 수입에 의존해야 할 만큼 취약해 전자문서 시스템을 도입하면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종이 문서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도 저감해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