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여행=일상을 홀연 버리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라시아를 돌아다닌 한 방랑객의 이야기다. `모모리`라는 별칭을 가진 저자는 명문대를 나오고 외국계 기업(IBM)에서 8년이란 시간 동안 열심히 일했다. 모두가 부러워했고 행복한 줄 알았다. 하지만 저자는 남들이 정해준 행복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떠나기로 결심했다. 세상을 몸으로 느끼고 싶어 417일간 유라시아를 배낭 메고 돌아다녔다. 저자는 서른을 살아가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한다. 한미옥 지음. 북노마드 펴냄.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