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LTE 단말기용 측정장비 미 수출

4대 이동통신 기술이라 불리는 롱텀에볼루션(LTE)용 단말기 계측장비가 미국 애질런트에 수출된다.

이동통신 시험 및 계측장비 전문기업인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는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인 애질런트와 LTE용 단말기계측장비를 반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가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내년 초부터 애질런트의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독점적으로 구매, 조달한 후 반제품 형태로 제작 · 시험해 직접 공급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잠정적으로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 5월에도 애질런트와 LTE용 단말기계측장비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는 3년에 걸쳐 최소 700만달러 규모의 로열티를 보장받았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LTE용 단말기 제조업체와 시험인증기관을 대상으로 LTE 테스트와 측정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왔다.

이 회사 정종태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와이맥스 사업 시작부터 이어 온 애질런트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신규 사업을 통해 로열티 매출과는 별도로 반제품 공급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도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