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증가를 포함한 노동생산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증가한 139.3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큰 폭으로 상승했던 지난해 4분기(17.3%)와 올해 1분기(19.5%)에 이어 두자릿수 상승세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경부는 노동생산성 증가가 내수 소비와 수출 확대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지경부는 특히 노동투입량은 5.6% 증가하고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은 각각 5.1%, 0.5% 늘어났다면서 생산 확대에 따른 노동투입이 근로시간 보다는 근로자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2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2.6% 증가한 113.8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각각 17.5%, 12.9% 증가하면서 153.5, 124.5로 집계됐고, 노동투입량의 경우 중소기업이 4.6% 늘면서 2.9% 증가하는 데 그친 대기업을 앞섰다.
한편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지수는 노동생산성 증가율(13.6%)이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4.9%)을 크게 웃돌면서 작년 대비 7.7% 감소한 80.1을 기록, 5분기 연속 하락했다. 단위노동비용은 산출물 1단위 생산에 소요되는 노동비용이다.
< 제조업 노동생산성 및 증가율 추이 >
*자료: 지식경제부 (`05=100, 전년동기대비, %)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