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비소프트(대표 배효환)가 개발한 정보전달 소프트웨어(SW) `핫도구(Hotdogu)`가 저탄소 녹색성장 및 친환경 IT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제품은 컴퓨터에서 저장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SW로, 회사 홈페이지 개설 5개월 만에 일일 방문객이 5000명을 돌파했다.
독자적인 아이디어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핫도구는 컴퓨터에서 저장하고 싶은 이미지나 텍스트, 한글 문서 등을 드래그한 뒤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 팝업창을 이용해 자신이나 친구의 휴대폰으로 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원하는 자료를 USB메모리에 보관하거나 인쇄해야 하는 현행 컴퓨터 문서 이용의 불편함과 종이 낭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한 수업 및 회의 내용, 단어장 등을 휴대폰에 저장해 전자책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앤비소프트는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및 방송통신위원회와 저탄소 녹색성장 및 탈 종이 IT화를 실천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 중이며, 중국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과학고등학교 14기 동문들이 모여 지난해 8월 회사를 설립했으며, 핫도구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에 이어 국제특허출원(PCT)했다. 핫도구는 `HOT(이슈가 되는)+DOGU(도구)`를 뜻한다.
이신종 이앤비소프트 이사는 “이동통신사 및 인터넷 포털 등과도 마케팅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행 유료결재 방식을 모바일 광고와 연계 전환해 무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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