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전 KT사장, 11일부터 광주서 아프리카 사진전 개최

이해욱 전 KT사장, 11일부터 광주서 아프리카 사진전 개최

여행가로 변신한 이해욱 전 KT 사장((72 · 현 KT동우회장)이 최근 5년 간 아프리카 오지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으로 광주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세계 192개국을 여행한 해외여행 전문가이기도 한 이해욱씨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진솔한 삶의 모습과 다양한 풍물, 그들의 얼굴과 일상을 카메라에 담은 `꿈꾸는 삶-세계 속의 아프리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부터 17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남구 구동소재)에서 사진전시회를 갖는다.

이씨는 지난 93년 KT CEO를 끝으로 의사였던 부인과 함께 시간의 자유를 누리고자 무작정 해외 배낭여행에 나섰다. 그렇게 시작한 배낭여행은 2002년까지 지구에서 가장 멀다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섬나라 전부를 여행하였다. 2004년과 2005년엔 남태평양의 통가, 사모아, 나우루, 키리바시와 같은 우리나라 공관이 없는 나라들까지 여행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시회에서는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인 가나, 세네갈, 상토메 프린시페 외에도 마다가스카르, 스와질랜드 등 동남아프리카와 남태평양 일부 국가의 사진 등 40여 점의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전. 대구. 전주.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마지막으로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