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등기시스템`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소프트웨어 국제 공인 품질인증기준인 CMMI 레벨5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MMI 레벨5를 인증 받은 공공기관은 세계적으로도 미국 육군(US Army) 등 6곳에 불과하다.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는 미국 국방부와 카네기 멜론대학이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서비스 제공 조직의 프로세스 역량 평가와 개선을 위한 모델이다. 현재 전 세계 IT업체와 공공기관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레벨5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과 장애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임을 인정받는 수준이다.
대법원은 2006년 CMMI 레벨 4 인증 이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대국민 등기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요청에 대한 신속한 처리 △사전 결함 제거 △장애율 감소를 위한 능동적인 점검 등 조직화된 시스템 관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강일원 대법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대법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앞으로도 등기시스템을 비롯한 많은 분야의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