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총 244억원이 투입된 `스마트 프로젝트` 내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사업 7개 중 6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기간이 2개월 연장된 1개 과제를 제외하면, 나머지 프로젝트 모두 당초 고용 및 투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과제별로는 LED 전공정 핵심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국산화 사업이 고용 20명, 투자 39억원을 창출, 당초목표 대비 167%와 244% 수준의 결과를 달성했다. 특히 그동안 전량 독일 엑시트론 · 미국 비코에 의존했던 MOCVD를 국산화해 국내 LED 칩 업체에 3대 납품하는 성과를 일궜다. 지경부는 MOCVD 국산화를 통해 오는 2013년 총 1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총 50억원이 투입된 `친환경 디스플레이 적용을 위한 보급형 LED 백라이트유닛(BLU)` 프로젝트에서는 저가형 47인치 TV용 LED BLU가 개발됐다. LG이노텍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과제를 통해 고용창출 1708명과 8700억원의 신규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당초 목표치 대비 각각 192% · 176% 수준이다.
서울반도체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교류구동 LED를 이용한 80㏐/W급 조명시스템 개발` 사업에서는 세계 수준(75㏐/W)을 뛰어 넘는 81㏐/W급 백열전구 대체형 제품이 개발됐다. 이 역시 초기 목표 대비 181% · 105% 수준의 고용 및 투자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측은 “6개 과제를 통틀어 총 1조621억원의 투자효과와 2915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 안석현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