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전자전]세계 최초 기술 한자리에

한국전자산업대전에는 반도체 · 통신 · 디지털미디어 ·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따라서 미래의 흐름을 제대로 짚기 위해 반드시 찾아야 할 전시회다.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디지틸미디어 분야다. 삼성전자가 65인치 대형 풀 HD 3D LED TV를 비롯해 싱글엔진 싱글렌즈 3D프로젝터, 3D홈시어터, 146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등 세계 최고 제품을 내놓는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체험존을 만들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역시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세계 최초 나노 풀 LED TV를 선보인다. 두께가 8.8㎜에 불과하다. 또 세계 최초 THX 화질 인증 TV와 HD급 3D노트북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미래 통신 분야를 이끌 첨단 통신 제품과 부품도 대거 선보인다. 3G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디바이스, 안드로이드 2.2 기반 구글서비스가 제공되는 스마트폰, 3D 블루레이 드라이브, 전기차용 충전모듈, 가정용 연료전지도 모습을 드러낸다.

반도체 분야도 이번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세계 최초, 최대 신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 최초 40나노급 2Gb 모바일 LP DDR2와 업계 최저 전력과 최고속도의 40나노급 2Gb DDR3 D램을 내놓는다. 또 동부하이텍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0.18㎛ 복합고전압소자(BCDMOS), 앰코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 레이저 드릴링 기술을 활용한 적층형 패키지, 세메스가 반도체 모든 공정에 적용 가능한 세정설비를 내놓는다.

또 가전 분야에선 에너지와 시간을 반으로 절감하는 버블세탁기, 4도어 김치냉장고, 801ℓ 대용량 양문형냉장고, `인체감지로봇`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 의료용 진동기 등이 선보여 산업의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보게 될 전망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