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솔라파워전서 차세대 태양전지 선보인다

LG전자가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태양에너지 전시회 `솔라파워 인터내셔널 2010`에 참가해 차세대 태양전지를 선보인다.

LG전자는 111㎡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테크놀로지 존 △셀 존 △스마트그리드 존 등 테마별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 차세대 고효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태양전지 72개를 결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310W 고효율 모듈`,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이온반응식각(RIE) 기술을 적용해 광변환 효율을 높인 `RIE 모듈` 등 향후 출시할 차세대 고효율 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효율 11.1%를 달성한 아몰포스(a-Si) 박막 태양전지 기술도 소개한다.

조관식 LG전자 솔라사업팀장(상무)은 “이번 전시회 참가는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며 “LG 브랜드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3대 태양광 전시회로 불리는 솔라파워 인터내셔널은 2004년에 처음 개최됐다. 올해 전 세계에서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4000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