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는 한국 대표 EPC(설계 · 구매 · 시공) 업체들과 해외 프로젝트 디벨로퍼들이 참석하는 `코리아 EPC 서밋`을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글로벌 에너지 부문과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디벨로퍼와 교류를 촉진해 한국 EPC 업체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0명의 한국 EPC 업체 임원진과 엔지니어들이 참석한다.
GE는 지난 3년간 미국 · 중동 · 중국 · 인도 · 남미 등지에서 EPC 서밋을 개최해 왔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한국 EPC 업체의 미래 과제와 정책, 글로벌 디벨로퍼가 선호하는 EPC의 요건,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내용으로 세션이 진행된다. GE, 글로벌 프로젝트 디벨로퍼인 GDF수에즈, 현대중공업 등의 관계자가 글로벌 주요 사업과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가스터빈 · 스팀터빈 · 복합화력 · 풍력 ·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 석유 · 가스 · 수처리 · 스마트그리드 등 GE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기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사업 개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에니시 겐지 GE에너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세계 EPC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대표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부문 및 산업의 역동성과 미래 성장 기회를 논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GE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오병욱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EPC 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날 EPC 산업은 국내 총수출금액의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수출산업으로서, 앞으로 한국 경제의 신 성장엔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