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한국전자산업대전 · 스마트코리아 2010, 12일 킨텍스서 개막

대한민국 전자 · IT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큰 잔치가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는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과 대한민국 IT의 미래상과 정책방향, 비전을 점검하는 `스마트코리아 2010`이 동시에 개최된다. <관련 기획 15∼22면>

올해 41회째를 맞는 산업대전에서는 16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 2000여명을 포함한 6만여명이 다녀가고 16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가 3G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LG전자가 세계 최초 0.88㎝ 나노 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TV를 내놨다.

`국제반도체대전(iSEDEX)`과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도 동일한 기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코리아 행사를 통해서는 국내외 IT 석학과 기업인이 모여 IT의 발전상을 논의하는 국제포럼 `크리에이티브 퓨처 포럼`이 신설된다. 지식경제부는 포럼을 통해 IT산업비전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7개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IT 융합 콘퍼런스`가 처음으로 열리며, 내년도 IT산업을 조망해 보는 `2011 IT산업전망 콘퍼런스`와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세미나`도 순차적으로 열리게 된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전시회와 포럼, 콘퍼런스를 통합해 개최하면서 IT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며 “전자전과 스마트코리아 행사를 통해 IT의 현재를 돌아보는 동시에 IT의 미래를 논의하고 전망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IT 가을잔치에는 지경부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 KOTRA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전자부품연구원(KETI)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 벤처기업협회 · 전자신문 등이 주최 · 주관 기관으로 대거 참여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