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미국 특허종합평가서 세계 1위

ETRI, 미국 특허종합평가서 세계 1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이 전세계42개 정부기관 특허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ETRI는 미국 패이턴트 보드가 실시한 `2010년도 정부기관 특허종합평가(Patent Scorecard)`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특허전문 잡지 `지적재산 투데이`에 따르면 ETRI는 전 세계 42개 정부기관이 보유한 미국 특허를 기술성, 영향력, 과학연계도, 혁신주기, 특허등록건수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결과 1위에 올랐다.

5개 평가지표 중에서 기술성, 혁신주기 및 특허등록건수에서 미국, 일본 등 해외기관에 비해 월등히 앞섰고, 특히 기술수명주기가 짧은 정보통신분야에서 10위권 내에 드는 해외기관의 혁신주기는 8.5년~12.8년이 소요되는 반면 ETRI는 7.3년으로 분석됐다.

2위는 미국에너지부(DOE), 3위는 미해군, 4위는 미 육군이 각가 차지했다.

김흥남 원장은 “종래의 양적 기준에 의한 평가가 아닌 질적 기준에 의한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RI가 특허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발명등급제도 및 발명심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