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소 IT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해외 수출길을 뚫고 있다. 사진은 아이야미디어의 미니 CCTV.](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1469_20101012111406_463_0001.jpg)
대구지역 중소IT기업들이 올해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수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히가리이노비젼과 아이야미디어 등 6~7개 IT기업들이 늦어도 내년 1월 안에 해외 바이어들과 약 828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뤄졌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기반 CCTV 전문기업인 아이야미디어(대표 강창선)는 현재 `Mini-CCTV` 제품에 대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단말제조 관련 기업 바이어 14곳과 올해 안에 94만달러어치의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계약이 추진 중인 CCTV는 모니터 일체형의 터치스크린 기반 및 인터넷 연결 기능에다 기존 MPEG4보다 화질이 40%이상 향상한 고화질 해상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올 인 원(All In One) PC제조사인 히가리이노비젼(대표 강신욱)은 지난달 폴란드 `아카스(ARKAS)`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데 이어, 영국의 `크레프트웨이 UK`사와 내달 안에 48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업체의 경우 지난해 9월 러시아의 주요 국영은행 및 학교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지난 8월까지 총 2만5000대(200억원 규모)의 PC를 공급한바 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업체는 지난달 말 미국의 임베디드 플랫폼전문기업인 A사와 무려 3366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향후 3년동안 자사의 멀티미디어 모듈과 인대쉬(In-Dash) 형태의 내비게이션을 A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이 회사는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에서 2, 3년 내 100억원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휴대폰 배터리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대류(대표 강태창)도 자사가 개발한 리튬폴리머전지를 적용한 휴대형 머리 인두기(고데) 등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 등 현지 바이어 12곳과 내년 1월안에 12만 8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기로 했다.
그 외 위즈앤테크(대표 윤경희)와 비앤디(대표 권호), 지비테크(대표 황외석) 등 지역 업체들이 최근 3개월 안에 해외기업들과 적게는 15만달러에서 많게는 86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 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IT기업들의 수출 계약추진이 이처럼 활발한 것은 지역 기업들이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0 IFA 전시회`에 참가한 뒤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한데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대구TP 기업지원단 등이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김우택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특화 전시환경 조성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대구지역 중소 IT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해외 수출길을 뚫고 있다. 사진은 대류의 휴대형 고대.](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1469_20101012111406_463_0002.jpg)
![대구지역 중소 IT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해외 수출길을 뚫고 있다. 사진은 히가리이노비젼의 올인원 PC.](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1469_20101012111406_463_00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