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韓人 서울에 모인다

미국 월가 등에서 활동하는 최고위급 한인 금융인들이 방한해 한자리에 모인다. 국제금융센터는 매일경제신문 후원하에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인 금융인들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한인 금융인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활동 중인 한인 금융인들과 국내 기관투자가들 간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모색하고 한국 자산운용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에서 활동 중인 금융인 250여 명으로 이뤄진 한인금융인협회(KFS)가 지원하고 있다.

방한하는 한인 금융인은 마이크 주 BOA 메릴린치 최고운영책임자(COO), 빌 황 타이거 아시아매니지먼트 대표, 존 리 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 이사 등 15명이다. 외국에서 활동하는 고위급 한인 금융인들이 한꺼번에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영욱 한국투자공사 사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금융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한국 자산운용업 현황과 발전 방향, 글로벌 성공사례 공유, 국내외 금융인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고, 참석 한인 금융인들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만나 투자기회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지난 5월 매일경제신문 주도로 뉴욕에서 열린 `뉴욕 한인 금융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행사의 연장선으로, 당시 행사에는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과 월가 주요 한인 금융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매일경제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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