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대표 묵현상)이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바이오신약 업체 디지탈바이오텍을 흡수한 메디프론 측은 “세계 최초로 혈액을 이용한 치매 진단키트를 개발해 시판 허가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출시 연도 매출을 60억원으로 예상하고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메디프론은 지난해 9월 대웅제약과 함께 치매 치료제인 `DBT-1339`의 특허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20개국에 공동으로 출원했다.
지난 1월에는 세계 3위 글로벌 제약회사 로슈와 최대 2억9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로슈와 공동 연구하고 있는 `RAGE` 억제제는 현재 전 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며, 기존 화이자의 `RAGE` 전달자 억제 약물보다 전 임상 단계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