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동우 본부장에게 이번 행사의 취지와 방향 등에 대해 물어봤다.
-동남권 IT콘퍼런스의 목적과 그간 성과는.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역 IT 수요창출을 통해 IT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2003년 시작해 올해 8회째다. 매회 500명 이상, 총 4000명 이상의 IT 및 지역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100여건의 IT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3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최신 IT가 울산 주력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오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의 특징은.
△동남권 경제발전 및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3개 지역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콘퍼런스 트랙을 조선 및 항만물류, 자동차 및 기계, 석유화학 및 에너지 등 동남권의 공통 산업으로 선정했다.
-울산 주력산업과 IT융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조선과 자동차 산업에서 IT융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2차에 걸쳐 u-Safety(산업안전정보화) 과제를 수행했다. 이 과제를 통해 개발한 것은 조선산업 현장의 여러 위험요소를 IT를 활용해 예방하고 관리하는 SW기술로 현재 현장적용 및 상용화 단계다. 또 올해부터 선박용 레이더 국산화 사업에 착수했다.
자동차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 향후 이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시스템 및 SW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눈여겨 볼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는.
△처음으로 중앙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정부의 IT산업 육성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눈여겨 볼만한 강연이다.
-동남권 IT콘퍼런스 변화 · 발전 방향은.
△동남권 지역이 IT융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년 동남권에서 개발한 우수 SW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전문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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