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과 표지판, 메뉴 등 일상의 갖가지 사물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다국어로 자동 번역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인지소프트(대표 이영태)는 13일 간판, 표지판, 메뉴, 신문, 서적 등 생활에 존재하는 글자를 인식해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아이폰 문자인식 솔루션 `터치리더프로`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터치프로리더를 설치하고 번역을 원하는 문장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에 간단히 인식할 부분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줄을 그으면 된다.
해외여행에서 외국어로 표현된 식당의 간판을 찍거나 메뉴를 찍어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로 표현된 신문이나 서적, 기타 다양한 문서에 존재하는 글자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터치하면 번역돼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터치리더프로는 한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의 6개 언어를 인식하고 43개 언어로 번역된 결과를 서비스한다. 조만간 한자,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라틴계열을 비롯한 더 많은 글로벌 언어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인지소프트는 내년에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용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영태 인지소프트 사장은 “터치리더프로는 모바일 문자인식 대표 기업을 지향하는 인지소프트의 대표 제품 및 브랜드로 확대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인식 성능과 속도 측면에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