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히든챔피언 29개사 선정

한국거래소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1∼3위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코스닥 우량기업인 `히든챔피언` 29개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군에는 고영, 네오피델리티, DMS 등 17개사가 선정됐다. 2위 기업군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 등 7개사, 3위로는 넥스트칩 등 5개사가 포함됐다. 거래소는 작년부터 주력제품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인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 강소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4~8월에 중소기업연구원의 연구 용역을 통해 시장지배력, 수익성, 기술력, 성장성, 재무안전성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선정 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거래소는 이번에 선정된 히든챔피언의 기업 규모는 코스닥 전체 기업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유보율, 매출액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매출액영업이익률 등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안전성 측면에서 월등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달 21~23일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엑스포에 히든챔피언 전용관을 마련하는 등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은행, 산업기술진흥원,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히든챔피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내에 체계적인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히든챔피언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