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은 날로 진화하는 악성 코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자 커뮤니티 기반의 평판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보안 신기술 `유비쿼티(Ubiquity)`를 전 세계에서 동시 발표했다.
시만텍 코리아(대표 정경원)는 개발에만 4년이 넘게 소요된 `유비쿼티`는 1억대 이상의 시만텍 고객 컴퓨터 정보를 익명으로 수집해 소프트웨어 사용 패턴을 파악함으로써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탐지가 불가능한 소규모 보안 위협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비쿼티는 위험하다고 판단된 파일만을 검사함으로써 안티바이러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킨다.
또한, 유비쿼티는 단순히 악성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갖는 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거의 모든 적법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등급 정보를 가지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화이트리스트인 셈이다.
시만텍코리아는 “유비쿼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단 파일을 결정하고, 적법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오탐지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만텍은 또한 기존 윈도 모바일, 심비안 및 블랙베리 지원기능 외에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보안 및 관리 기능을 함께 발표했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이사는 “모바일 보안의 가장 큰 위험은 분실과 도난”이라며 “시만텍은 모바일 기기의 도난 방지, 분실 시 데이터 삭제와 암호화 등의 기술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만텍은 개인사용자들을 위한 보호전략도 세웠다. 시만텍은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노턴 에브리웨어(Norton Everywhere)`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PC는 물론 새로운 디바이스 및 개인용 애플리케이션까지 노턴의 보안 지원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만텍의 기업 및 개인고객용 모바일 솔루션에 이어 통신서비스사업자용 솔루션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시만텍 보안부문의 켄 슈나이더(Ken Schneider) 부사장 겸 CTO는 “시만텍은 사람과 정보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기업과 개인이 안전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만텍의 폭넓은 모바일 보안 및 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개인 및 기업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모바일 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