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더 예뻐진 `1등급 미니` 나왔다

신통방통 더 예뻐진 `1등급 미니` 나왔다

깜찍한 디자인과 탁월한 운전재미로 사랑 받아온 BMW그룹의 미니(MINI) 패밀리가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13일 새롭게 출시됐다. 2007년에 나온 2세대 뉴 미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개조차)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뉴 미니 패밀리는 `해치백`과 `클럽맨`, `컨버터블`의 세가지 차체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각각 일반형인 `쿠퍼`와 스포티한 `쿠퍼S`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뉴 미니 패밀리의 특징은 우선 외관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쿠퍼 모델은 앞 범퍼 쪽에 검정색 가로 라인을 추가해 차폭을 강조했으며 쿠퍼S는 공기 흡입구를 늘리는 등 이 모델 특유의 스포티함에 강렬함을 더했다. 헤드램프와 안개등 부분이 더욱 뚜렷해졌고 테일램프는 LED 방식으로 바뀌었다. `스파이스 오렌지`,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Ⅱ`등 새로운 차체 색상도 네 가지 추가되었다.

실내는 버튼과 스위치 등을 검정색으로 통일해 이전보다 단정한 느낌을 준다. 아울러 테두리와 운전대를 크롬으로 장식해 견고하고 세련되어진 인상이다. 운전자 개개인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양도 갖추었다. 시트 커버의 경우, 펀치 가죽시트, 폴라 베이지 가죽시트, 코스모스 직물시트 등이 모델에 따라 적용된다. 실내 조명은 3개의 LED를 사용, 총 756가지 색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USB를 연결해 MP3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된 오디오가 제공된다. 클럽맨의 경우 새로운 개폐식 화물칸 덮개가 장착되었고 우측 조수석용 벨트 가이드를 개선해 보조도어를 통한 승하차를 용이하게 했다.

엔진을 개량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킨 점도 돋보인다. 뉴 미니 패밀리는 BMW그룹의 밸브트로닉 기술이 적용된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트윈스크롤 터보차저(쿠퍼S)가 결합되어 동급에서 가장 강력하면서도 뛰어난 효율성까지 갖췄다.

미니 쿠퍼의 경우 최고출력이 122마력으로 종전보다 2마력이 높아졌고 공인연비는 13.7㎞/l였던 것이 15.3㎞/l로 개선되면서 1등급을 받게 됐다. 쿠퍼S는 9마력 높아진 184마력, 공인연비는 14.5㎞/l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는 7.3초가 걸린다. 작은 경주용차 `고카트(go-kart)`를 타는 듯한 미니만의 운전 재미도 그대로 유지했다.

뉴 미니 패밀리의 출시와 함께 새로 소개된 스페셜 에디션도 눈길을 끈다. 미니 쿠퍼SE는 차체와 지붕이 동일하게 흰색이며 빨간색과 파란색 스트라이프, 그리고 전용 로고를 부착했다. 또한 모든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미니 레이(MINI RAY)는 차체와 지붕을 검정색으로 통일하고 이와 대비되는 연두색, 오렌지 색, 또는 노란색 사이드미러 캡을 조합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미니 쿠퍼S에는 빨간색 지붕과 사이드미러 캡으로 액센트를 준 레드 에디션이 준비되었다.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에 성능과 효율이 동시에 향상된 엔진 등 신선한 자극을 갖춘 뉴 미니 패밀리는 미니 만의 독특한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전달해 소형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에서 성공가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 미니 패밀리의 가격은 2990만원에서 4490 만원 사이로 이전과 같거나 오히려 인하됐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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