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동남권 IT콘퍼런스]자동차SW와 선박인포테인먼트 관심

통합 및 SW표준화 등 차량용 SW의 기술발전 방향
통합 및 SW표준화 등 차량용 SW의 기술발전 방향

이번 콘퍼런스에는 자동차와 조선 분야에서 지역 IT기업이 눈여겨 볼만한 2가지 주제 발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차량용SW의 중요성과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는 `자동차 신기능과 SW의 역할(유영수 오토에버시스템 상무)`과 고부가가치 선박기자재의 미래상을 보여줄 `선박에서의 인포테인먼트 설비 개발 현황 및 전망(배정철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본부장)`이 그것이다.

◇자동차 신기능과 SW의 역할=유영수 오토에버시스템 상무는 “수요자는 자동차를 `삶의 공간`으로 인식한다”며 “이에 따라 편리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이 더욱 높은 가치를 얻게 되고, 자동차 기능에서의 IT응용과 부품 전장화가 가속화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유 상무에 따르면 차량용SW는 별도의 중요 부품으로 취급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아져 2013년에는 차량 가격의 13%가 SW비용이 될 것이라는 추정치도 내놨다.

차량용SW는 크게 정보 제공, 경보, 능동 제어 분야로 구분하며 과거 기능별 제어시스템 개발에서 점차 통합제어 및 IT융합을 통한 안전기능(Advanced Safety Vehicle)을 지향하고 있는 추세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전자제어시스템의 증가에 따라 시스템간 통신 및 복잡성을 해결하고자 통합제어 환경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유 상무의 시각이다.

현재 자동차SW는 개별 운동제어 기술은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다는 것. 통합 제어를 위한 시스템 아키텍쳐, SW아키텍쳐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단계인 자율주행 및 정보통합 제어 단계로의 발전은 차량기술 뿐 아니라 교통체계와 관련한 IT인프라의 구축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상무는 이날 “차량내 SW증가, SW의 복잡성, 차량 SW전문가 부족, 품질문제 발생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SW표준 아키텍처 개발과 SW공학기술기반의 연구노력, 그리고 프로세스 및 테스트를 염두에 둔 SW개발 노력이 필요한 시졈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선박에서의 인포테인먼트 전망=배정철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본부장에 따르면 인포테인먼트는 지식 및 정보를 오락물 형태로 전달하는 것으로, 지식 전달과 오락 향유를 겸비한 프로그램 또는 콘텐츠를 말한다.

이 분야는 현재 교육, 서비스 등 여러 산업에 오락적 요소를 가미한 형태로 계속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는 유망 분야다.

배 본부장은 인포테인먼트를 크게 2가지로 분류했다. 콘텐츠적 측면의 인포테인먼트는 `스펀지 2.0(TV 프로그램)`처럼 정보 내용 자체에 흥미(오락적 요소)를 부가하는 것이고, 하드웨어적 측면의 인포테인먼트는 정보와 오락의 기능을 함께 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콘텐츠 표현을 말한다는 것.

배 본부장은 “선박내 인포테인먼트는 대부분이 최고급 선박인 크루즈선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육상에서처럼 IP, 3G통신, 무선 네트웍 등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기기, 휴대폰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선박내 객실, 레스토랑, 조종석 등 서비스 구현 장소에 따라 차별화되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의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선박 인포테인먼트 설비는 통신기술 및 기기의 발전에 따라 무인 자동화기기, 고화질 프로그램, 실시간 서비스 등 시간과 정보량 측면에서 더욱 다양하게 섬세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배 본부장은 설명할 예정이다.

[2010동남권 IT콘퍼런스]자동차SW와 선박인포테인먼트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