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혁신` 관련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행사가 열린다.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내달 9∼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새로운 시대,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테크플러스 2010. Innovate Korea`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연계된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 교류와 확산을 위해 대중을 대상으로 마련된 대규모 행사다. 테크플러스는 기술, 경제, 문화, 인간 등 4가지의 결합(플러스)을 상징한다고 산업기술진흥원은 전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타드 브래들리 HP 수석부회장, 유럽 최고 경제석학 이브 도즈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 천재 로봇공학자로 평가받는 데니스 홍,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디지털 엘리트 재런 레이니어, 세계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카림 라시드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또 다른 해외 강연자 명단에는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잇는 벤처투자자 페리 하, 창조적 혁신전략 디자이노베이터인 로베르토 베르칸티, 증강현실 전문가 필리프 드 파소리오, 가상현실 이미지 공학자 올리버 그라우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국내에서는 황창규 지경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 정재승 카이스트 뇌공학과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신기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 외에 김장훈, 클래지콰이 등 대중가수의 축하공연이 준비되고, 특수안경의 도움없이 3D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첨단 대형 영상과 음향기술도 선보인다. 산업기술진흥원은 공식 홈페이지(www.techplusforum.com)를 통해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