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그룹(회장 차영수)은 일본 투자전문회사 돈스 인터내셔널 홀딩스(대표 사카이 마사노리)로부터 1억달러 이상을 투자 유치해 내년부터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KS그룹 자회사인 KS플러스는 최근 일본 돈수 인터내셔널 홀딩스와 1억1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전액을 사업 부지 매입과 태양광발전 설비 건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KS그룹은 사업기간 1년 안에 집중 투자하고 총 발전설비 용량을 25㎿로 건설해 연간 약 3650만㎾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가정의 1개월 전기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10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태양광발전 설비는 일조량이 많은 광주 등 전구 각 지역과 유휴 공간에 건설되며, 특히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과 발전 설비 건설 등 사업 관리를 맡을 신탁사로 코람코자산신탁이 참여하고, 시공은 KS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도시환경ENG(대표 공종현)가 맡는다.
광주첨단산업단지에 있는 도시환경ENG는 고정가변식, 경사 단 · 양축, 일반 단 · 양축식 등으로 다른 경쟁 제품보다 태양광에너지 생산 효율이 최고 15% 이상 향상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