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전문업체 코아텍이 LED 바람을 타고 관련 소재 판매에 날개를 달고 있다.
코아텍(대표 문영환)은 고순도 암모니아(UHP NH₃) 판매량이 올해 12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코아텍의 고순도 암모니아 판매량은 2007년 400톤에서 2008년 500톤, 2009년 700톤 정도로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올해 폭발적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고순도 암모니아는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를 통해 LED칩에 질화갈륨(GaN)을 증착할 때 이를 돕는 역할을 하며 LED 밝기를 결정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가스다. 삼성LED, LG이노텍, 서울옵토디바이스 등 국내 LED 빅3가 지난해부터 관련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현재 평택에 연간 150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코아텍은 올해 말까지 안성에 3000톤 규모 생산시설을 추가, 총 45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용 코아텍 부사장은 “고순도 암모니아는 반도체나 LCD, LED 등에 두루 사용되는 가스로 특히 LED업체들의 투자가 크게 늘면서 올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공장 증설을 완료해 수요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