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링크, 자동 컴퓨터 보안 장치 개발

스크린 키퍼를 착용한 모습
스크린 키퍼를 착용한 모습

자동으로 모니터 스크린을 절전 모드로 전환해 주는 컴퓨터 잠금 보안 장치가 선보였다.

쎄미링크(대표 이석용)는 컴퓨터 화면이 자동으로 잠금 상태가 될 때 모니터도 절전모드 상태로 바꿔 효과적으로 절전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선 USB동글을 PC에 꼽고 500원짜리 동전 크기 무선태그를 활용해 PC에서 10m 정도 멀어지면 자동으로 모니터 스크린에 `잠금(LOCK)` 상태를 걸어 주며 동시에 모니터를 절전모드로 전환해 준다. 다시 PC에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절전모드와 잠금 상태를 해제해 준다.

쎄미링크 측은 미래경영개발원 조사 자료를 인용해 이 제품을 60W 소비 전력 모니터에 사용해 하루 4시간 정도 1년간 사용하면 모니터 한 대당 연간 5000원 이상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사용 PC 총 수량인 2250만대에 사용하면 연간 113억원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1억2500만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석용 사장은 “스크린키퍼를 사용하면 모니터에 노출되는 정보의 보안과 절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국내는 물론 전기요금이 국내보다 약 3배 비싼 일본, 2배 비싼 영국 · 독일 · 프랑스 등은 더욱 큰 효과가 있어 수출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쎄미링크는 지난 7월 무선으로 컴퓨터 화면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보안 장치인 `스크린키퍼`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