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산업진흥원, 게임산업 기반 조성 박차

전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기훈)이 국비 게임 지원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게임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흥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차세대게임 개발 경진대회`와 `차세대 게임 품질테스트 서비스 지원`이란 국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추어 게임개발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게임 개발 경진대회`는 게임 개발 전문지식과 사례 교육, 세미나와 워크숍 팀 티칭으로 구성된 멘토링 형식의 경진대회다. 일반인과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하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 `아이폰` 등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 환경에 적용되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nggdc.or.kr)에서 받으며, 세미나는 10월 말과 11월, 워크숍은 12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총 10개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며 최수우작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차세대 게임 품질테스트 서비스 지원`은 상용화 이전 단계의 게임을 대상으로 PC 규격별 오류, 기술적인 버그, 재미와 몰입도 등을 테스트하는 사업이다. 신규 개발된 게임을 사전 접수받아 진흥원과 지역 게임업체가 테스트하며, 한 게임 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 품질테스트는 게임이 개발돼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필수 과정이다. 최근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의 품질 확보를 위해 게임테스트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할애하고 있으며, 품질테스트는 게임산업 가운데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게임테스트 국비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분야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김기훈 원장은 “이번 사업들이 지역에서 게임시장과 관련한 관심과 게임 개발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게임테스트 분야의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전라남도의 게임산업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