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프트, 통계청 `엔터프라이즈 디스크` 시범 구축

나무소프트(대표 우종현)가 통계청에 `스마트워크` 개념을 적용한 `엔터프라이즈 디스크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통계청의 모든 업무용 파일을 엔터프라이즈 디스크에 통합 저장해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통계청 직원들은 앞으로 공동 업무체계를 구성해 담당자가 원격근무 시에도 다른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청사 내에서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외부 근무자들에게 내부 작업 자료를 제공할 경우 통계청 디스크를 통해서만 열람 및 수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업무용 자료가 산재돼 있어 외부 유출 등을 막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통합적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자료 관리가 쉽고 원하는 자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이철 통계청 정보화기획과 사무관은 “기존의 스마트워크 정책은 원격지에서 근무하는 사람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내부 업무자가 오히려 자료를 관리하는데 힘들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점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에 대한 효율성을 검토한 후 전사적인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