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밑거름이다.
최근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손꼽는 부분이 바로 `창조성`이다. 이러한 창조의 결과물들은 개개인들이 쌓아온 지식을 활용해 융합함으로써 탄생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인재 양성과 지식경영을 강조하는 이유다.
종합전자상거래 기업 KT커머스(대표 맹수호)는 직원들의 직무 교육은 물론이고 역량 강화와 지식공유를 위한 사내강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시작한 `사내강사` 프로그램은 전 직원이 돌아가며 1일 강사가 되어 다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사내강사는 자신의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인 이슈부터 SNS사용법, 패션 트렌드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지식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보다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한다.
강사가 된 직원은 사내강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심화할 수 있고, 외부 강사에 비해 직원들의 분위기와 현황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직원들이 매일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교양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서로에 대해 좀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가 되고 있다. 참여도도 높다. 매회 주제에 관심 있는 직원 30~40명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전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교육, 사이버캠퍼스, 외부강사특강, 외부직무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신사업 TF를 구성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행하는 브레인 브레이크 활동도 하고 있다.
정광호 KT커머스 경영전략실장은 “애플과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세대를 맞이할 유연한 조직을 준비했다는 것”이라며, “컨버전스 시대의 전문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포용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 경영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