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2013년도 국제표준화기구(ISO)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 기술위원회(TC106) 총회를 서울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도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 독일 · 일본 등 30개국 300여명의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해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논의한다.
기표원은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지원해 `교정용 금속성 나사-역학적 특성에 대한 시험방법`과 `근관 충전 포인트` 등 국제표준 2종을 개발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표원은 2013년도 회의 유치를 통해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열가소성 근관 충전 포인트의 국제표준화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특히 2013년도에는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 한국 개최와 동시에 국제표준화(치과) 총회를 유치해 국내개발 치과용 의료기기 세계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0년도 총회에서 인플란트 안정도 시험 가이드라인과 근관충진 포인트에 대한 국제표준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